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아이. 아이의 피부와 눈까지 노랗다면 부모님들은 놀라시기 마련이죠. 하지만 이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자연스러운거라고 괜찮다고 하는데 정말 괜찮을까요? 오늘 신생아 황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당황하지 않고 제대로 대처해봅시다!
신생아 황달 원인
대부분 정상적인 황달이라고 한다면 태어난지 만 하루에서 일주일사이에 발생하고 그 이후에는 줄어드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렇다면 황달은 왜 생길까요?
적혈구에는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있는데 신생아의 적혈구는 다소 약한 편이여서 쉽게 깨집니다. 적혈구가 깨지고 새로 생성되는 것은 정상적인 과정이지만! 적혈구 안에 있던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간에서 대사되어 대장을 통해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신생아의 간과 소화기관은 아직 미숙하여 배출되지 못합니다. 결국 빌리루빈 색소가 많아지고 이것들이 피부와 안구를 노랗게 변하게 합니다.
신생아 황달 정상범위와 위험수치
정상범위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임신 35주 이후에 태어난 건강한 아이의 경우(생후 48시간 째 측정치)
– 황달수치 8.5미만 – 저위험군
– 황달수치 11이상 – 중등도 위험군
– 황달수치 13이상 – 고위험군
- 임신 35주 이후에 태어난 건강한 아이의 경우(생후 72시간 째 측정치)
– 황달수치 17이상 – 고위험군 - 출생시간과 상관없이 황달 수치가 20 이상이면 심한 황달 입니다.
미숙아의 경우 더 낮은 수치에서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깊게 관찰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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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달 위험 신호(병원 데려가야되는 증상)
신생아 황달은 의사가 아니면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의학적 판단이 어려운 부모의 눈으로는 황달의 정도가 주관적이기 때문에 소아과에 데리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황달과 함께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으로 데려가세요!
*열이 38도가 넘는 경우
*체온이 떨어져 몸이 싸늘한경우
*먹는 것이 줄고 탈진한 것처럼 몸이 늘어진 경우
*출생 후 24시간 이내에 황달이 생긴 경우
*생후 1~2주가 지난 후에 황달이 더 심해지거나 나아지지 않는 경우
*태어난지 1주 후에 황달이 시작된 경우
황달 간호
황달의 최고의 간호는 바로 소아과에 데리고 가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특수 형광등을 사용해 치료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사용하는 형광등은 일반 가정의 형광등과는 다른 것이니, 꼭 병원에 데리고 가세요!
황달이 신생아에게 위험한 이유는 빌리루빈이 뇌로 들어가 핵황달(뇌를 노랗게 물들임)을 일으키면 청각장애, 지능장애, 뇌성마비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주변사람들의 말이나 본인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치료시기를 늦추지 마시고 소아과 진료를 보시길 바랍니다.
황달 대처방법(모유성 황달)
보통 모유를 먹이면 발생하는 황달도 있다지요. 이것을 모유성 황달이라고 하는데,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모유로 인해 황달이 발생했다고 해서 모유를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모유를 적게 먹여서 황달이 생기는 경우에는 모유를 더 많이 더 자주(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반정도의 간격, 잘때는 4시간이 지나면 깨워서 먹이기!) 먹여서 아이가 변을 많이 보게 하여 빌리루빈이 대변을 통해 밖으로 나가게끔 합니다.
아주 드물게 모유를 충분히 먹이는데도 황달이 아주 심하다면 일시적으로 혼합수유를 하고 모유수유를 잠시 중단할 수 있습니다. 이때도 다시 좋아지면 먹일 수 있기 때문에 엄마는 그동안에도 젖을 짜주고 아이에게는 컵으로 분유를 먹여야 합니다.